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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는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식품 보관 공간입니다. 하지만 주기적인 청소를 하지 않거나 음식물이 흘러내려 장시간 방치되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냉장고 고무 패킹이나 야채칸 모서리, 선반 틈 사이에 생긴 곰팡이는 겉보기엔 티가 나지 않아 더 위험합니다.
오늘은 냉장고 내부에 생긴 곰팡이를 안전하고 확실하게 제거하는 방법과 예방 팁까지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냉장고 곰팡이의 원인과 위험성
습기와 음식물 찌꺼기, 그리고 청소 소홀
곰팡이는 습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냉장고 내부는 차가운 공간이지만, 개폐가 잦거나 음식물에서 수분이 증발하면 특정 부위에 습기가 차게 됩니다. 여기에 음식물이 흘러내려 잘 닦이지 않거나, 물기 있는 야채가 포장 없이 장기간 보관되면 곰팡이균이 증식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집니다.
곰팡이를 방치하면?
곰팡이는 식중독균이나 진균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무 패킹이나 야채칸 근처에서 곰팡이가 생기면 식재료에 직접 닿을 위험이 높아지고, 냉장고 내부 전체에 냄새가 배이거나 세균이 확산될 수 있습니다. 곰팡이를 단순히 ‘더러운 것’으로 여기지 말고, 위생과 건강 문제로 접근해야 합니다.
곰팡이 제거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
1. 전원 차단 후 내부 비우기
안전한 청소를 위해 냉장고 전원을 끄고, 모든 식재료를 꺼냅니다. 아이스박스나 서늘한 곳에 임시 보관하면 됩니다. 선반, 야채칸, 도어 포켓도 모두 분리하세요.
2. 고무 패킹과 틈새 청소
곰팡이가 자주 생기는 부위는 고무 패킹과 모서리 틈입니다. 이 부분은 식초와 물을 1:1 비율로 섞은 용액을 분무기에 담아 뿌린 뒤, 10분간 방치한 후 칫솔로 문지르며 제거합니다. 식초는 살균력이 강하고 인체에 무해해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3. 베이킹소다 활용하기
얼룩이 심한 경우 베이킹소다를 물에 개어 페이스트처럼 만든 뒤 얼룩 부위에 도포하고 15분 후 문지릅니다. 이후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면 깨끗하게 제거됩니다. 이 방법은 냉장고 외벽이나 선반, 야채칸 등 넓은 면적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 곰팡이 예방 팁
습기 제거용 탈취제 활용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곰팡이 예방의 핵심입니다. 커피 찌꺼기, 베이킹소다, 활성탄 같은 천연 재료를 종이컵에 담아 냉장고 구석에 놓아두면 습기와 냄새를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2주~한 달 간격으로 교체해 주세요.
젖은 식재료는 반드시 포장
씻은 채소나 고기는 물기가 제거된 후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합니다. 특히 야채칸에 그대로 넣는 경우 수분이 고여 곰팡이 발생 확률이 매우 높아지므로, 키친타월로 감싸거나 채소 보관 전용팩을 사용하세요.
정기적인 점검 루틴 만들기
2주에 한 번 정도 냉장고를 가볍게 점검하는 습관만으로도 곰팡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한 줄 선반만 닦는 ‘부분 청소 요일’을 정해두면 전체 청소에 대한 부담도 줄고, 위생도 함께 챙길 수 있습니다.
곰팡이는 방치할수록 치명적입니다
냉장고 곰팡이는 단순한 얼룩이 아닙니다. 식품 오염과 건강 악화로 직결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주기적인 관리와 빠른 대응이 중요합니다. 오늘 소개한 방법으로 냉장고 곰팡이를 완벽하게 제거하고, 위생적인 식품 보관 환경을 유지해보세요. 작은 습관이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