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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지만, 필터 교체 시기를 자꾸 놓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필터는 기기의 성능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부품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만큼 정기적인 점검이 쉽지 않죠. 다행히도 최근의 공기청정기는 필터 교체 시기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알림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기능을 잘 활용하면 성능 저하 없이 효율적으로 공기청정기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브랜드별 필터 교체 알림 기능의 작동 원리와 설정 방법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필터 교체 알림 기능이란?
필터 교체 알림 기능은 공기청정기가 내부적으로 필터의 사용 시간을 계산하거나 공기 흐름의 저항, 실내 공기질 변화 등을 바탕으로 필터의 교체 시점을 판단해 사용자에게 알리는 기능입니다. 이 알림은 제품 본체의 LED 창이나 아이콘, 또는 스마트폰 앱 알림으로 전달됩니다.
이 기능이 있다면 교체 시점을 놓치지 않아 성능 저하나 악취 발생을 미리 방지할 수 있고, 필요 이상으로 필터를 일찍 교체해 비용을 낭비하는 일도 줄일 수 있습니다.
브랜드별 자동 알림 기능 설정 방법
대부분의 공기청정기 브랜드는 자사 앱이나 제품 내 설정을 통해 필터 알림 기능을 제공합니다. 각 브랜드별 설정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LG 퓨리케어: 제품 본체 LED 창에 필터 아이콘이 점등되며, LG ThinQ 앱과 연동하면 스마트폰으로도 교체 시기를 알려줍니다. 앱 내 ‘소모품 관리’ 메뉴에서 필터 상태 확인 및 알림 설정이 가능합니다.
삼성 블루스카이: 필터 교체 시 LED 디스플레이에 ‘필터 교체’ 문구가 나타나고, SmartThings 앱 연동 시 스마트폰 푸시 알림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설정에서 알림 빈도와 시간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위닉스 공기청정기: 전면 LED 컬러로 필터 상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필터 교체 시에는 붉은색으로 변경됩니다. 일부 모델은 Wi-Fi 연동 기능이 있으며, 위닉스 전용 앱에서 필터 관리 메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샤오미 미에어: Mi Home 앱을 통해 필터 수명(%)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알림 설정 메뉴에서 교체 시기가 되면 자동 알림을 받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필터 초기화가 필요한 이유
필터를 교체한 후에도 알림이 계속 유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알림 기능이 ‘필터 교체’라는 사용자 입력을 기준으로 리셋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공기청정기는 필터를 교체한 뒤 ‘필터 리셋’ 버튼을 눌러야 새 필터의 사용 주기가 카운팅되기 시작합니다.
리셋 방법은 보통 제품 후면이나 상단에 있는 리셋 버튼을 3~10초 길게 누르는 방식이며, 일부 제품은 앱을 통해 ‘필터 교체 완료’ 버튼을 눌러 초기화할 수 있습니다. 리셋을 하지 않으면 정확한 교체 알림을 받을 수 없으므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절차입니다.
알림 기능의 한계와 주의사항
필터 교체 알림 기능은 유용하지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공기청정기는 ‘시간 기반’ 계산에 의존하기 때문에, 실제 오염 수준이나 필터 포화 정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세먼지가 매우 심한 환경에서 사용했다면 실제 필터 수명은 알림 시기보다 짧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필터를 세척하거나 재사용하는 경우에는 시스템이 이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교체 알림 기능이 무의미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알림 기능은 보조 수단으로 사용하되, 주기적인 육안 점검과 냄새·성능 변화에 대한 민감한 반응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필터 알림 기능은 ‘게을러지지 않기 위한 장치’
공기청정기의 필터 교체 알림 기능은 우리를 더 편하게 만들어주는 도구이지만, 그것에만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필터는 소모품이며, 기계가 아닌 우리가 직접 그 상태를 관리해야 하는 부품입니다. 알림 기능은 교체를 잊지 않게 해주는 보조 수단일 뿐, ‘주의 깊은 사용자’만이 건강한 실내 공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금 사용 중인 공기청정기의 필터 알림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필터 수명 연장과 교체 시점 최적화를 통해 쾌적한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