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제습기를 구매한 많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신경 쓰는 부분이 바로 '소음'입니다.
습도를 낮춰주는 건 좋은데, 제습기를 틀어두면 TV 소리가 안 들리거나 수면에 방해가 된다면 오히려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게 됩니다.
특히 아이방, 서재, 침실 등에 두고 사용하려는 경우 소음 수준은 제품 선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오늘은 제습기의 소음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어떤 제품이 조용한지, 비교 분석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제습기 소음, 어느 정도면 시끄러운 걸까?
제습기 소음은 dB(데시벨) 단위로 표시되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체감됩니다.
20dB: 속삭이는 소리 수준 (매우 조용함)
30~40dB: 도서관 정도의 조용한 환경
40~50dB: 일반적인 사무실 소음 수준
50~60dB: 선풍기 중간 세기 또는 대화 소리
60dB 이상: 진공청소기, 에어드라이어 수준 (거슬릴 수 있음)
따라서 일반적인 가정용 제습기는 보통 35~50dB 사이로 설정되어 있으며, 40dB 이하이면 '저소음 제습기'로 분류됩니다.
소음 기준에 따른 제습기 비교
아래는 국내외에서 인기 있는 제습기들을 소음 기준으로 나눈 비교입니다. (수치는 제조사 기준)
■ 저소음 제습기 (35dB 이하)
- 샤오미 미지아 미니 제습기: 약 32dB
- 이노크아든 IN-DEH02: 약 33dB
- 위닉스 DHB-107DW 슬립모드: 약 34dB
■ 일반 소음 제습기 (36~45dB)
- 미디어 MDDN-10DEN3: 약 40dB
- 위니아 EDH16BGR: 약 42dB
- 쿠쿠 CDH-D1221W: 약 44dB
■ 고출력 제습기 (46dB 이상)
- LG 퓨리케어 DQ200PSAA: 약 48dB
- 삼성전자 제습기 AX70: 약 50dB
- 산업용 대용량 모델 다수: 55dB 이상
이처럼 용량이 크고 제습 파워가 높은 제품일수록 소음이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슬립 모드’나 ‘저소음 모드’가 있는 제품이 많아 필요할 때는 소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소음 줄이기 위한 사용 팁
기기를 잘 골랐다 하더라도 사용 환경이 나쁘면 소음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래 팁을 참고하세요.
1. 바닥 진동 방지 매트 사용: 제습기를 직접 바닥에 두면 진동이 울려 소음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2. 벽과 간격 확보: 제습기 뒷면이 벽에 가까우면 소리가 반사되어 커지므로 최소 20cm 이상 띄우는 것이 좋습니다.
3. 수면 시간엔 저소음 모드 사용: 일부 모델은 팬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야간 소음을 줄여줍니다.
4. 필터 청소 주기적 실시: 먼지가 쌓이면 팬에 부하가 걸려 소음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조용한 제습기, 선택과 사용 모두 중요합니다
제습기의 성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소리’입니다.
특히 좁은 공간이나 수면 중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몇 데시벨 차이만으로도 체감 소음이 크게 달라집니다.
오늘 소개한 소음 기준과 비교표를 참고하여 나에게 맞는 제습기를 선택하고, 조금의 사용 습관 개선으로도 훨씬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제습기는 ‘조용하게 오래가는 제품’이 좋은 제품입니다.